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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수주 1조원을 달성한 대보건설이 2018년 수주 1조2000억원·매출 8100억원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8일 대보건설에 따르면 2018년 경영 슬로건은 '성장기조 유지와 내실강화 경영'으로 정했으며 △민간개발사업 조직강화 및 사업다각화 △민자사업 및 기술형입찰 선별참여 강화 △노후 환경인프라시설 개량사업 시장진입 △공공부문 수주역량 강화 등을 세부전략으로 추진한다.
특히 수주 1조원 시대를 맞아 공공 및 민간 부문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환경사업에서 찾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보건설은 한국환경공단이 기술형 입찰방식으로 발주한 '창녕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사를 2018년 마수걸이로 수주했다.
몇년간 다양한 성과를 축적해 온 민간개발부문에서는 목표의 30%인 3700억원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브랜드 '하우스디(hausD)' 설계 및 상품차별화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지방에서 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 등을 수주한 실적을 토대로 호텔·오피스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공사 수주 업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강점이 있는 공공부문에서는 8300억원의 수주 목표를 세우고 공공아파트 외에 고속도로·철도·항만·복선전철·GTX·트램(Tram)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부사장)은 "강점을 가진 공공부문에 이어 민간부문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만큼 추가적으로 환경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환경오염 해결과 규제 확대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상·하수 시설 등 노후한 환경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공공사업과 함께 재활용·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