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모바일' 앞세워 관람객 발길 붙잡아"체험형 콘텐츠 확산…2분 체험 위해 1시간 대기"
  • ▲ MWC 참관객이 삼성전자의 VR 체험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뉴데일리DB
    ▲ MWC 참관객이 삼성전자의 VR 체험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뉴데일리DB


    [바르셀로나(스페인)=윤진우 기자] 26일(현지시각)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18'에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업체들은 AR/VR, 모바일 체험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국내 업체들도 자사 서비스를 적극 알리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기어VR'을 활용한 VR 체험존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스노우보드, 스키활강, 알파인스키, 플라잉 다이노, 인류의 달 탐사 등 다섯 종의 VR 체험 콘텐츠를 준비했다. 체험 시간은 2~3분으로 짧았지만,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줄을 서야했다. 체험객들의 관심이 높다는 뜻이다.

    LG전자도 부스 내 VR 라운지를 만들어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S 씽큐를 선보인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개선된 카메라 성능을 시연했다. IT 전문매체 매셔블은 "LG V30가 이미 훌륭한 스마트폰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더 많은 메모리와 저장공간, 그리고 새로운 기능들을 탑재한 V30S 역시 매력적인 모델"이라 평가했다.

    생체인증 솔루션 전문기업인 크루셜텍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DFS)과 스마트폰용 체온계 모듈을 공개했다. DFS는 기존 광학식 센서와 달리 정전식으로 작동돼 스마트폰 화면에 손가락을 대면 곧바로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파트너사에게만 제한적으로 소개됐다. 체온계 모듈은 스마트폰의 바이오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사업성이 강조된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기업관에 참가해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선보였다. 한컴은 AI, IoT, 블록체인 등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기반기술과 요소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스마트시티 플랫폼 알리기에 집중했다. 또 평창올림픽 공식 자동 통번역 솔루션 '말랑말랑 지니톡'과 넥밴드형 헤드셋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소니는 개막식 직전 프레스컨퍼런스를 열고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2과 XZ2 컴팩트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1분 안에 사물 또는 얼굴을 3D 스캐닝할 수 있는 3D 크리에이터 애플리케이션과 세계 최초로 4K HDR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모션 아이 카메라를 탑재했다. 


  • ▲ LG전자의 VR 라운지 체험존. ⓒ뉴데일리DB
    ▲ LG전자의 VR 라운지 체험존. ⓒ뉴데일리DB
  • ▲ 소니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2을 체험하는 관람객들. ⓒ뉴데일리DB
    ▲ 소니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2을 체험하는 관람객들. ⓒ뉴데일리DB
  • ▲ SK텔레콤 소셜 VR 옥수수 체험존. ⓒ뉴데일리DB
    ▲ SK텔레콤 소셜 VR 옥수수 체험존. ⓒ뉴데일리DB
  • ▲ 모토로라 스타워즈 제다이 첼린지 VR 체험존. ⓒ뉴데일리DB
    ▲ 모토로라 스타워즈 제다이 첼린지 VR 체험존. ⓒ뉴데일리DB
  • ▲ 한글과컴퓨터 그룹의 미래형 스마트시티 전시장. ⓒ한컴
    ▲ 한글과컴퓨터 그룹의 미래형 스마트시티 전시장. ⓒ한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