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연임 등 사외이사 선임 과정서 불거지는 오해 차단 위해 결단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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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4명 중 3명이 교체된다.

농협금융은 오는 31일로 임기가 끝나는 민상기·정홍렬·손상호 사외이사가 연임 권유를 고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 인해 농협금융 사외이사는 기존 정병욱 이사만 자리를 지키게 됐다.

농협금융지주는 곧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 후보자 선정 등 절차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선정된 후보자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농협금융 측은 내규 개정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회장 참여를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물러나는 민상기 이사회 의장은 "우리의 물러섬이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한며 "셀프 연임 등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발생할 오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싶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