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속 금고' 세이프박스 한도 1000만원으로 확대
  • ▲ ⓒ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빠르게 늘어나는 고객 수요와 니즈를 반영해 여·수신 상품을 업그레이드했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대상주택 범위와 세이프박스 한도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구분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단독·다가구 주택 및 사용승인 이후 1년 이내 미등기 주택으로 범위를 넓혔다.

또한 주택 소유주가 주택금융공사가 인정하는 임대사업자인 경우에도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그간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으로 제한돼 세대 분리를 확인하기 어려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이용하는 고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서민 금융 외연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대상 확대를 결정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전월세대출보증금은 전·월세 보증금의 최고 80%, 최대 2억2200만원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9일 기준 약정액은 1595억원이며, 2.8%의 최저금리를 제공한다.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해준다.

지난 1월 23일 한정판매 출시 후 49일 만에 약정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상시판매로 전환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세이프박스 한도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세이프박스는 입출금 통장 잔고를 별도로 보관해주면서 연 1.2% 금리를 주는 계좌 속 금고다. 
이자는 매월 네번째 금요일에 결산돼 다음날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