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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이 공개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도입, 수시·정시 통합,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비율 등은 올해 8월 발표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동안 준비해온 2022학년도 대입에 관한 사항을 국가교육회의에 이송, 지난 7개월 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연구·자문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하고 공정한 학생 중심의 입시제도를 위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고, 이를 지지해 주시면우리 교육은 멀리 내다보며 한발 한발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교육회의가 숙의 공론화를 거쳐국민적 신뢰에 기반한 대입제도를 제안하면 교육부는 이를 책임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 시안에는 △선발 방법과 관련해서는 객관적 시험을 통한 수능 전형과 고교 학습 경험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 간의 적정 비율 △대입 단순화 및 고교 3학년 2학기 수업의 정상화를 위한 수시·정시 통합 여부 △수능 절대평가 전환·상대평가 유지·원점수제 등의 핵심 내용이 담겼다.
이와 더불어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 2015 교육과정 수능 과목 구조,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학별 고사, EBS 연계율 등에 대한 부분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사항을 국가교육회의에서 숙의·공론화하고 그 결과를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가교육회의에 대입 개편안을 이송한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등 교육 분야 국정과제를 담은 '교육개혁 종합방안'을 올해 8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교육부는 대학입시제도 개편과 더불어 고교 체제 개편, 고교학점제, 내신 성취평가제 등을 담은 교육개혁 종합방안을 마련해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