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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하락세로 전환,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5포인트(0.27%) 하락한 2444.2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측의 요구를 수용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영의 뜻을 표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도 전날보다 5.79포인트 오른 2456.53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984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27억원, 기관은 1715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4672만주, 거래대금은 6조775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 철강, 부동산, 반도체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IT, 화장품 등은 1% 이상 하락했으며 자동차, 항공, 건설, 은행, 증권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04% 하락한 244만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셀트리온은 1.65%, 삼성물산은 3.12% 각각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00%, POSCO는 0.62%, 삼성생명은 0.44%씩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48개, 하락 종목은 37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8포인트(0.92%) 오른 885.3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748개, 하락 종목은 397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