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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 대용량 제품을 일부 수입하지만 이는 시장 반응을 보기 위한 테스트 차원일 뿐입니다. 카스 국내 생산 원칙에는 변함 없을 것입니다. 약속합니다."
고동우(본명 브루노 코센티노) 오비맥주 사장이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의 국내 생산 원칙에는 절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비맥주는 26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스'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올해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맥주로 선정돼 '혁신(Innovation)'을 주제로 '국민 참여 응원 캠페인'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고동우 사장은 이날 "카스는 국내 맥주 제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후원하는 공식 브랜드"라며 "젊음의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해 온 카스만의 특성과 강점을 잘 살려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와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캠페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카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마케팅의 큰 주제를 '뒤집어버려'로 정했다. '일의 차례나 승부를 바꾼다'는 사전적 의미를 바탕으로 틀에 박힌 사고와 안 된다는 생각을 뒤집어 보자는 취지다.
국내 축구대표팀이 비록 FIFA랭킹 하위권에 머물며 약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월드컵 본선의 판도를 '뒤집어 버리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암울한 현실을 살고 있는 이 시대 젊은 이들에게 좌절해 포기하기 보다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짜릿하게 부딪쳐 보라고 말하는 카스 브랜드의 도전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설명이다.
남은자 오비맥주 마케팅 상무는 "이번 뒤집어보자 캠페인은 위기를 기회를,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자는 마인드를 젊은이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이번 캠페인과 함께 과감한 제품 혁신을 위해 대용량 제품과 냉장고 전용 팩을 선보이고 커뮤니케이션 혁신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뒤집어버려'의 메시지를 담은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한다. 카스 월드컵 패키지는 '뒤집어버려'라는 주제에 맞게 카스 로고의 상하를 거꾸로 배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품 상단에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로고를 배치함으로써 '월드컵 맥주=카스'라는 공식을 강조했다. 355ml캔과 500ml캔, 740ml 캔, 500ml 병 제품으로 선보이며 5월 1일부터 전국의 할인점과 편의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740ml 캔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고 미국에서 제조해 수입해 들여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 사장은 "국내에 대용량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대용량 제품을 수입해 들여왔다"며 "그러나 이는 이번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에만 한정된 것일 뿐 추가 수입 계획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대용량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과 소비자 반응이 좋다면 740ml 제품 출시를 검토할 수 있다"며 "만약 출시하게 된다면 생산은 국내에서 꼭 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
오비맥주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재현하자는 취지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안정환을 비롯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 등을 카스 모델로 기용해 '뒤집어버려' 캠페인에 나선다. 축구 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들의 응원메시지를 통해 올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무대가 열리기 전부터 축구에 대한 국민적 열기와 관심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월드컵 본선이 시작되면 대한민국의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날에 맞춰 대규모 국민 참여 응원전을 펼친다. 스웨덴(6월 18일), 멕시코(6월 24일), 독일(6월 27일)과 경기를 치르는 날 저녁 시간대부터 서울 강남 영동대로 등지에 대형 무대와 스크린을 설치해 축구팬들이 음악 공연 등과 함께 길거리 응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무대 옆에는 카스 이벤트 존도 다양한 형태로 마련해 경기 시작 4시간여 전부터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