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원화 강세 등이 1분기 실적 악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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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글로벌 판매가 소폭 줄었지만, SUV 라인업 보강과 다양한 신차 출시로 올해 목표 467만5000대 달성에는 문제없다는 설명이다.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SUV 중심 판매 기조와 재고, 인센티브 안정화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목표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업으로 인한 고정비 상승, 원화 강세와 공장 가동률 하락이 1분기 실적 악화의 주 요인"이라며 "어려운 여건에도 신차 효과와 신흥시장 판매 호조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88만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한 신형 싼타페 판매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가 이례적으로 사전계약에서만 8000대 계약을 달성하는 등 판매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신형 싼타페의 뜨거운 호응은 해외 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