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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25년까지 친환경차를 20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2위 자리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구자용 현대차 IR 담당 상무는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자동차 탄소배출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며 "중국 역시 2019년부터 강력한 규제를 시행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20종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구 상무는 "도심형 전기차 시장을 육성하고, 장거리 전기차를 개발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전기차 모델을 지속 확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수소전기차 넥쏘에 대해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속거리를 자랑하는 모델"이라며 "수소파워트레인을 포함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