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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2017년 1분기)대비 82.5% 증가한 수준으로 IB부문은 물론 리테일, 채권 등 전 부문에서의 고른 이익이 실적개선세를 이끌었다.
당기순이익도 172억원으로 전년동기(107억원) 대비해서 61% 증가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창립 이래 1분기 기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부문별는 현대차투자증권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였던 IB부문에서 1분기 순영업수익이 2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PF 및 기업금융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우발채무는 76.92%로 자기자본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리테일부문은 글로벌 긴축과 무역 전쟁에 대한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효과를 봤다.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세전이익 기준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분기사상 최대 흑자규모이며, 전 지점에서 흑자달성에도 성공했다.
채권부문에서는 해외 채권 등 수익원 다각화 및 역량강화를 통해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재경실장 김택규 전무는 "1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IB를 비롯, 거래 대금이 늘어나면서 리테일 부문 실적 개선 등 전부문이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기존에 확보한 안정적 수익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신규 수익원 창출 및 비용 효율화에 주력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