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동차보험 특약 활용 꿀팁 소개차선이탈 방지장치 달면 보험료 8% 할인
  •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보험사들이 운영하는 각종 특약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운전자의 차량 장치나 운전 특성에 따라 보험료를 10% 이상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동차보험 특약 100% 활용 노하우를 안내했다.

    자동차보험은 일반적으로 대인배상 등 기본담보와 특약상품으로 나뉜다. 특약은 기본 담보의 보장범위나 내용을 확대하거나 각종 보험료 할인 조건을 제시하는 상품이다.
  • ▲ 금융감독원은 1일 자동차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꿀팁을 소개했다ⓒ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은 1일 자동차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꿀팁을 소개했다ⓒ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해보험사는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이 첨단안전장치 특약에 가입하고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보험료를 1%에서 8%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현재 보험사가 인정하는 첨단 안전장치는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 충돌 경고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적응형 순항제어장치 등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차선이탈 경고장치를 장착한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인 8%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차선이탈 경고장치 차량에 대해 각각 5%의 할인율을 적용하며 현대해상은 3.3%를 할인해주고 있다.

    안전운전을 하는 소비자들도 특약을 통해 자동차보험료를 10% 절약할 수 있다. 기명 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한 계약자라면 안전운전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현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판매 중인 안전운전 특약은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500km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한 안전운전 점수가 61점 이상인 경우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실버운전자들은 교통안전교육 이수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기명 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을 조건으로 차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특약 가입이 가능하다.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서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지정하는 교육장에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운전에 필요한 인지 기능검사에서 42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또한 도로교통공단이 발부하는 합격 여부 확인 이수증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차량 소유자는 보험료를 5%에서 최대 8%까지 아낄 수 있다.

    현재 KB손해보험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중교통 이용 특약은 보험 가입 전 3개월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6만원 이상인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했다면 합산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12만원 이상일 때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