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한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활동"풍부한 경험으로 시장 목소리 잘 반영할 것"
  • ▲ 임지원 JP모건 서울지점 수석본부장. ⓒ은행연합회
    ▲ 임지원 JP모건 서울지점 수석본부장. ⓒ은행연합회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구성이 곧 바뀔 예정이다.

오는 12일 임기가 끝나는 함준호 위원의 후임으로 한국은행 역사상 두번째 여성 위원이 자리할지 이목이 쏠린다.

은행연합회는 2일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임지원 JP모건 서울지점 수석본부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업계와 금융시장 전반에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금융시장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사유를 설명했다.

또한 임 후보가 임명될 경우 여성으로서 두번째 금통위원으로 활약하게 되는 만큼 위원회 구성의 다양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는 지난 1999년부터 20여년간 한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새 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한국은행 통화정책 자문회의,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 자문회의 의원이기도 하다.

금통위 구성은 7명으로, 총재가 의장직을 겸임하고 부총재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나머지 5명의 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은행연합회장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이다.

함준호 위원 이외 4명 위원은 지난 정권 시기인 2016년에 동시 임명돼 임기 만료 시점은 2020년 4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