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측내역, 발주처·감리단에 실시간 전파특허권 출원완료… 新수익모델 역할 기대
  • ▲ 용인테크노밸리 조성공사현장에서 한화건설 직원들이 현장검측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공내역을 점검하고 있다.ⓒ한화건설
    ▲ 용인테크노밸리 조성공사현장에서 한화건설 직원들이 현장검측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공내역을 점검하고 있다.ⓒ한화건설


    한화건설은 건설현장 검측시스템인 '제다(ZEDA)'를 개발해 토목·건축 현장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제다는 한화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현장관리 솔루션으로 한화건설을 비롯한 발주처·감리단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제다라는 이름은 사내 임직원 공모를 통해 '자로 재다'의 의미를 빌린 ZEDA로 결정됐다.

    이 시스템은 건설현장에서 검측이 필요한 요소를 점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상에 입력돼 있는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사진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와 발주처와 감리단 임직원들에게 전파할 수 있게 한다.

    시공 부위의 높이·너비·강도 등 현장에서 검측한 내역을 현장사무실로 돌아와 문서로 작성하고 보고하는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 신속·정확한 검측업무가 가능하다.

    한화건설 현장검측 시스템 개발은 지난 2016년 토목환경사업본부 신사업TFT를 통해 발의된 바 있다.

    현장당 월평균 120회가 넘게 검측내역을 일일이 서류로 작성해 현장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발주처와 감리단에 보고해야 하는 불편함에 착안해 개발이 시작됐으며, 지난해 말 정식버전을 오픈했다.

    현재 한화건설 단지조성공사·주상복합공사 현장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장 품질개선 및 시공효율성 제고에 역할을 하고 있다.

    손종현 한화건설 토목개발TF팀 팀장은 "현장 검측시스템 제다를 통해 현장 임직원들은 물론 발주처·감리단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검측 내역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모바일 검측시스템의 활용으로 현장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7월 제다의 상표권을 등록완료하고 현재 특허권 출원을 마친 상태다. 향후 한화건설 전 현장에 운영을 거쳐 외부 발주처 등에 판매해 새로운 수익모델로써의 역할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