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업은행은 3일 중국 선전(심천)에서 중국 최대 벤처캐피탈사인 선전캐피탈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뉴데일리
    ▲ 산업은행은 3일 중국 선전(심천)에서 중국 최대 벤처캐피탈사인 선전캐피탈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뉴데일리


중국 선전은 텐센트, 화웨이, DJI 등 중국의 대표적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지역이다. 선전캐피탈은 선전시 정부가 설립한 중국 최초의 벤처캐피탈로서 중국 최대 규모인 약 44조원의 벤처펀드를 운용 중이다.

산업은행 벤처기술금융실은 ‘9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1천여개의 벤처기업에 1조 7천억원을 직접 투자해온 국내 최대의 벤처투자 전문기관이다. 

최근에는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를 확대 운영해 매주 화(창업활성화), 수(스타트업), 금(성장벤처) 3회씩 투자설명회를 열어 실제적인 국내 벤처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국의 대표기관은 한중 상호간 벤처기업의 현지진출 및 해외 투자유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자국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교류 및 현지 투자유치 지원을 위하여 상호간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업무협약 첫 후속조치로 산업은행은 3일 'KDB 넥스트라운드 in 선전' 행사를 개최해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인 ㈜노보믹스 등 3개사의 IR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선전캐피탈을 포함한 중국 현지 VC가 참여하여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진출 및 투자유치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산업은행 양기호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은 “해외 선진 벤처캐피탈과의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 유망 벤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성장역량을 갖춘 잠재 유니콘 기업을 발굴·육성하여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