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남북 공동 경제성장 위해 최선 다할 것”남북경제 통합시 연평균 0.81%포인트 추가 성장
  •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신경제비전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신경제비전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이 남북경제 정상화를 위해 원 코리아 나이트 등을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반도 신경제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향후 남북경제 정상화 여건 조성을 위한 추진계획 등이 발표됐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천명한 한반도 신경제지도가 구현될 시기가 멀지 않았다”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남북 경제교류가 정상화되고, 남북 공동의 경제성장이 이뤄지도록 경제계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반도 신경제비전과 경제계의 역할’이란 주제로 향후 진행할 남북경제교류의 지원뱡향을 밝혔다.

엄 실장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실현을 위해서는 국제사회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며 “중국 보아오포럼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UN 총회 등에서 남북 공동 ‘One Korea Night’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 리더들이 모이는 글로벌 외규무대를 활용해 동북아 공동번영과 항구적 세계평화 기여라는 ‘One Korea’의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북한 경제재건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한 글로벌 자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남북경제교류 정상화를 위해 ▲경제단체 공동 남북경제교류 민간협의체 구성 ▲북한 경제개발 마스터플랜 2.0 수립 ▲전경련 네트워크를 활용한 합반도 신경제비전 제시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치성 실장은 향후 1~2년내 남북경제통합이 진행되면, 오는 2024년까지 매년 0.81%포인트의 추가 경제성장과 10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경제계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남북경협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