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서 등 강서교사 통합
  • ▲ 올해 1월 마포교사 행정 기능 등이 통합된 서울 강서구 서울디지털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서울디지털대
    ▲ 올해 1월 마포교사 행정 기능 등이 통합된 서울 강서구 서울디지털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서울디지털대


    캠퍼스 통합으로 남겨진 공간을 시장에 내놓은 서울디지털대가 매각이 마무리되면, 학생 장학기금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5일 학교법인 서울디지털대 이사회에서는 마포교사 매각 논의가 이뤄졌다.

    2008년부터 마포교사를 사용해 온 이 대학은 지난 1월 교수 연구실 등을 갖춘 강서교사로 이전하면서 빈 공간으로 남게된 건물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마포교사는 지상 17층 빌딩 내 3개층으로  4층 733.11㎡(계약면적 기준), 6·7층은 각각 1687.93㎡ 규모다.

    이사회 회의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체 A사가 제안한 6~7층 부분 매매에 대한 중간 진행상황보고와 가격에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법인사무국의 보고가 있었다.

    과거 인근 건물 매각 사례와 공시지가 상승분을 감안한 대학 법인은 매각 규모를 133억3천만원 이상으로 설정한 상태다.

    현재 마포 건물은 학생 모임·스터디·회의 등 오프라인 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4년 11월 준공된 서울디지털대 강서교사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행정부서를 비롯해 연구실, 스튜디오,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통합 직후인 2월 SDU미디어센터 2관을 개관하면서 교육 콘텐츠 개발인프라도 확대했다.

    미디어센터 2관에는 크로마키, 세트실습, 전자칠판 강의 등이 가능한 영상스튜디오 3개실과 녹음스튜디오 1개실, 조정실 등이 구축됐다.

    학교측은 마포교사 매각 대금은 전액 장학기금, 연구기금, 건축기금으로 적립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는 10일 "지난해 6월 교육부에 교사위치변경계획 승인신청을 했다. 당시 대금 용처에 대해 장학기금 적립 60%, 연구기금 적립 30%, 건축기금 적립 10%로 사용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이 용도에 맞춰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