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내 본라이프푸드랩 구축...전 연령 대상 프리미엄 죽 라인업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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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전라북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열린 순수본㈜ 비전선포식에서 김용태 대표이사가 향후 목표와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순수본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죽을 넘어 유동식 넘버원(NO.1)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김용태 순수본 대표는 10일 전라북도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내 구축한 본라이프푸드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향후 비전을 밝혔다.
맞춤형 유동식 전문·생산·제조 판매시설인 본라이프푸드랩은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소재 3만2849m²(약 1만평) 부지 내 약 3000평 규모 유동식 제조 공장동(지상 2층)과 물류동으로 구성됐다. 7000평의 부지는 영유아식, 실버식, 특수영양식(환자영양식) 등의 제조 공장동, 창고동, 물류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위해 국내외 시장서의 중장기적인 목표와 전략을 담은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부적인 이유식 시장에서 400억원, 해외 수출에서 300억원, 아침 대용식에서 3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즉석죽 시장은 2014년에서 2016년까지 2년 새 57.7% 성장했고 지난해 75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환자나 노인층이 주로 소비하던 것으로 여겨지던 죽은 이제 집에서 혼밥할 때나 다이어트용 간편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앞으로 이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사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유식 생산에 나선 뒤 노인과 환자들을 위한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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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라이프푸드랩 전경 ⓒ순수본
순수본은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베이비본'을 상표 출원하고 생후 4~5개월의 준비기 10종부터 초기 28종, 중기 28종, 후기 42종, 완료기 42종, 반찬 16종 등 총 166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현재 시생산 중이며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아울러 2019년까지 지속적인 영유아식 제품 연구개발을 통한 전문화 및 고급화로 국내 이유식 시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가격은 개당 4000~5000원 정도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비해 높은 단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식에서 가장 중요한 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순수워터케어시스템'을 구축, 자외선 살균기, 마이크로 필터 여과 방식으로 물의 품질을 높였다"면서 "친환경 포장제,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용기 등으로 프리미엄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까지는 영유아식을 넘어 전연령층에 대한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메디푸드, 시니어 등 전 연령 프리미엄 죽 라인업을 완성하고, 생애 주기별 특수 영양식을 바탕으로 육아 고민, 건강 정보, 영양 균형과 올바른 식문화를 제공하는 평생 건강 지킴죽 프로젝트 사업을 고민 중이다.
이밖에 영아부터 키즈까지 푸드케어 서비스와 더불어 유아부터 성인까지 자신의 건강과 식단관리를 앱하나로 점검하고 이에 맞는 정보를 추천 받을 수 있는 건강 관리 큐레이션 플랫폼 서비스도 론칭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2025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도 염두하고 있다. 현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손잡고 해외 수출 준비를 위한 제품 콘셉트를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의 거버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2019년까지 시장 규모만 4조원에 달하는 중국을 비롯해 대만,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국내 프리미엄 유기농 쌀 분말을 수출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수출용 친환경 이유식 완제품 개발과 수출, 더불어 국내산 프리미엄 이유식 식재료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