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간식 '고구마, 감' 등 매출 평균 123% 증가본죽 '통단팥죽'과 '꿀호박죽'·설빙 '고구마치즈토스트' '고구마케익설빙' 등 인기
  • ▲ ⓒ본죽
    ▲ ⓒ본죽

영화 '국제시장',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 등 향수를 자극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간식시장도 향수에 젖었다. 고구마, 호박, 팥 등을 사용한 간식 메뉴가 호황을 맞은 것.

16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 달간 겨울 간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고구마, 감 등 건강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23% 증가했다. 고구마는 전년 대비 185% 신장했으며, 재료를 잘게 썰어 말린 고구마 말랭이는 성장률이 285%에 달했다.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콘텐츠와 웰빙 바람이 만나 건강한 옛날 간식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죽이 지난해 출시한 '통단팥죽'과 '꿀호박죽'이 추억의 간식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메뉴들은 출시 한 달 만에 2만개 이상 팔렸고 '아침엔 본죽 통단팥죽'은 동짓날에만 판매 1천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 ▲ ⓒ설빙
    ▲ ⓒ설빙

  • 한국식 디저트 메뉴로 대박이 난 '설빙'은 국내산 고구마를 재료로 한 겨울 메뉴 '고구마케익설빙', '고구마치즈토스트'로  판매하며 메가히트 메뉴던 생딸기설빙의 인기를 잇고 있고, '카페 오가다'는 대표적인 옛날 간식 꿀고구마를 매일 매장에서 직접 오븐에 구워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에 맞게 고구마 등 업계가 추억의 간식을 내놓고 있다"면서 "특히 겨울 간식으로 대표하는 고구마는 어디에도 활용해도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 인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