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관계사인 한샘넥서스 통해 고급 수입 주방가구 시장 본격 진출
  • ▲ 이영식 한샘넥서스 대표와 놀체 위핑 CEO의 모습. ⓒ진범용 기자
    ▲ 이영식 한샘넥서스 대표와 놀체 위핑 CEO의 모습. ⓒ진범용 기자


    "공간 전체를 가꾸는 종합인테리어 기업 1인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이영식 한샘넥서스 대표는 17일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독일 대표 부엌가구 브랜드 '놀테(Nolte)' 매장을 첫 선보인 가운데 담회를 진행했다.

    놀테(Nolte)는 1958년 창립한 독일 부엌가구 브랜드로 “Quality Speaks For Itself(제품이 곧 품질이다)”라는 신념 아래 고품질의 주방 가구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권역을 비롯해 재건축에 들어서는 아파트나 빌라 등에서 독일의 주방가구를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포토폴리오 다각화하는 일환으로 놀테 매장을 오픈했다는 것이 한샘넥서스의 설명이다.

    놀테는 평창 타운하우스, 속초 테리라움, 영양 골든비치 등 고급 주택에 납품하는 등 공식 오픈 전부터 많은 수요가 있던 브랜드다.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제품 생산을 독일에서만 진행, 품질도 우수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고품질의 독일 제품과 국내 1위 인테리어 기업 한샘의 노하우가 합쳐질 경우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샘이 관계사인 한샘넥서를 통해 고급 수입 주방가구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장정삼 한샘넥서스 상무는 "한샘이 오랫동안 한국시장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1호 매장인 논현점에서는 신제품 '페로(Ferro)'와 '인테그라(Integra)'를 비롯해 '소프트랙(Soft lack)', '플레어(Flair)', '레그노(Legno)' 등 다양한 마감재의 부엌가구 8종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한샘넥서스가 단독 공급하는 놀테는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IoT(사물인터넷) 기능도 추가했다. 이번에 구현된 기술은 주방가전에 IoT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와 소통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삼성전자의 AI 비서 서비스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명령하면 냉장고 및 오븐 등을 작동할 수 있다.

    이영식 대표는 "한샘과 놀테 그리고 삼성전자의 협업한 작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번 놀테 1호점은 한국을 넘어 중국,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