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인 여신한도 확대 통한 차관단대출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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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현지 지점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KB국민은행은 런던현지법인 지점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해외 현지법인은 동일인 여신한도 제한으로 거액 여신 취급이 어렵고, 자체 신용등급이 없어 자금차입에 제약을 받는 단점이 있다.국민은행은 이런 영업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지점전환을 추진해왔다.1991년에 설립된 런던현지법인은 지난해 총자산 4억7000만 달러, 당기순이익 27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두며 영업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국민은행은 지점전환을 통해 런던 현지에서 본점 신용등급을 활용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지고 동일인 여신한도 확대를 통한 차관단대출 증대 등 CIB 영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런던지점과 홍콩지점을 함께 그룹의 CIB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며 "런던지점도 자본시장업무 확대를 통해 홍콩지점과 유사한 영업실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콩지점은 지난해 1월 홍콩현지법인에서 지점으로 전환됐으며, 전년 대비 41% 급증한 지난해 68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12억30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