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없고, '내열성-열차단성' 우수… "고온 조리 식품 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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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소재 전문업체인 휴비스가 개발한 친환경 발포 소재인 '에코펫'이 고온에서 조리되는 컵라면의 차세대 용기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페트에
    미세한 공기층을 넣어 시트 형태 소재로 만든 에코펫은 환경호르몬 발생도 없고 높은 내영성과 열차단성이 장점이다.

    1998
    국민 식사 대용 식품인 컵라면 판매에 제동이 걸린 사건이 있었다.

    폴리스티롤
    재질로 만들어진 컵라면 용기에서 고온으로 노출돼 있을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정청의 발표에 따르면 환경호르몬 검출 사실이 알려지자 컵라면 매출이 평균 20%가량 감소했다.

    컵라면
    생산 업체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식약청은 추가 실험을 실시하고 10 뒤부터 환경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에 안에 먹으면 안전하다는 내용을 추가로 발표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후 판매량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컵라면 생산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있는 종이컵으로 서서히 용기를 바꿔놓았고 최근에는 종이컵이 아닌 제품을 거의 찾기 힘들 정도다.

    환경호르몬의
    위협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났나 싶지만 종이컵 용기에 담긴 컵라면을 먹어본 사람들은 맛이 예전만 못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차단성이 낮다 보니 그릇에 온도가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붓고 용기를 잡는 것도 쉽지 않아 자칫 순간적으로 손을 데일 수도 있고 뜨거운 물을 붓고나서 열보존이 오랬동안되지 않아 맛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휴비스의
    에코펫으로 만든 용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에도 재질의 변화가 없고 환경호르몬이 발생되지 않으며 보온성이 높아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있는 장점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미국 식품의약국(FDA) 검사에서 무독성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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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비스 관계자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종이컵을 사용한 컵라면이 많이 출시되는 추세였다"면서도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내열성과 높은 열차단성으로 전자레인지 조리도 가능한 새로운 컵라면 용기를 기대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코펫은 지난해 4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코리아스타상)’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과 같은 12월, 스리랑카에서 열린 '아시아스타상(Asia Star Awards)' 이어 2일에는 '월드스타상(World Star Awards)'까지 수상해 3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