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반영비율-수능 최저기준 등 모집요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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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을 노리는 수험생은 시험일, 수능 최저학력기준, 학생부 반영 비율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뉴시스
2019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 실시 대학이 전년도보다 늘어난 가운데, 논술 지원에 나설 수험생은 모집요강을 통해 시험일·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학별로 논술고사 출제 경향이 각각 다르므로, 기출 문제를 미리 챙겨볼 필요가 있다.
24일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따르면 2019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4년제 대학은 33개교로, 전년도보다 2개교가 늘어났으며 선발인원은 190명 증가한 1만3310명을 모집한다.
수시 논술고사 실시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희대 △광운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서울) △연세대(원주)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서울) △한양대(에리카) △홍익대 등이다.
교과·비교과 성적에서 경쟁력이 낮은 이들이 대입 전략으로 꼽는 논술전형의 경우,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능력보다는 문법·사고력·논리력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논술전형을 노린다면 꼼꼼한 시험 준비와 더불어 모집요강을 살펴보며 시험일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대학별 논술은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 치러진다. 특히 수능 이후에 20여개교가 논술을 진행하면서, 시험일이 겹치는 경우가 상당하다.
올해 11월17일 가장 많은 11개교가 논술을 실시하며, 같은달 24일과 25일은 각각 10개교가 시험을 예고했다.
같은날, 동일한 시간에 논술을 치르는 대학들에 원서를 낼 경우 자칫 소중한 수시 지원 기회를 날릴 수 있다.
물론 일정이 겹치더라도 시간·거리 등을 파악한다면 같은날 2개교 논술고사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학교별 주제가 다르고,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꼼꼼한 대비가 요구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대학별 논술고사 일정은 오전, 오후 등 시간이 다르다. 지원 학교에 따라 2개 대학 응시도 가능하다. 논술 시험시간까지 확인한 뒤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일부 대학은 논술전형 모집 단위가 새로 신설되거나 유형 변경, 학생부 반영 등이 변화가 있다. 지원을 고려한다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논술전형 요소로 논술과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하고 있다. 학생부 반영 비율의 경우 20~40%(연세대 논술 100%), 15개교(가톨릭대·아주대 등 의예과 적용)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이에 대학별 모집요강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수립하고, 수능 최저기준이 적용된다면 논술과 시험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내달 7일 진행되는 수능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 목표 대학이 제시한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더불어 학생부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된다는 점에서, 논술과 더불어 교과·비교과 관리 등도 관리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최저기준 충족 시 추가 합격 기회도 있다. 논술 준비와 더불어 수능에서 부족한 영역을 파악, 성적 상승을 위해 영역별 학습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논술 출제의 경우, 교육과정 내에서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수능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논술에서 비슷한 점수대가 나올 수 있어, 학생부 관리도 중요한 요소다. 6월 모평은 논술 수능 최저기준 요건을 갖출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된다. 이를 위해 영역별 집중이 필요하며, 목표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논술 자료를 훑어보며 출제 방향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