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조실장 출신…현 정부와 유대관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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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후임자가 결정됐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신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윤대희 전 가천대학교 글로벌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아직 대통령 임명 절차가 남았지만 윤대희 교수의 이력을 봤을 때 이변이 없는 한 취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윤대희 내정자는 1949년생으로 제물포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원 재정계획과장, 총무과장, 국민생활국장,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2006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을 거쳐 국무조정실장까지 지낸 바 있다.
2008년 정권 교체 후 공직 생활에서 떠나 경원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한국거래소 사외이사, 가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등 야인 생활을 지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윤 내정자는 공직 재임 기간 중 양극화 대책 마련 등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정책 이슈를 주도한 경험이 있다”며 “신용보증기금이 사람 중심의 경제성장 실현을 위해 책임있는 경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