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필요한 알찬 정보로 사용자 편의성 증대
  • ▲ 현대카드 챗봇 '버디'와 대화 내용.ⓒ현대카드
    ▲ 현대카드 챗봇 '버디'와 대화 내용.ⓒ현대카드

    #직장인 나솔로 씨는 오랜만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기러 이태원으로 나섰다. 하지만 많은 나들이객으로 주차장은 어딜 가나 만석이었다. 나 씨는 망설임 없이 스마트폰으로 현대카드 버디(Buddy)를 실행했다. ‘주변 무료 주차장 찾아죠’라고 묻자 버디는 현대카드로 이용 가능한 무료 주자창을 찾아줬다. 그날 나 씨는 똑똑한 ‘버디’ 덕에 센스있는 남자친구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현대카드가 선보인 인공지능 챗봇 ‘버디’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카드 버디는 카드 혜택부터 맞춤카드 추천, 금융서비스 뿐만 아니라 슈퍼콘서트, 라이브러리 등 현대카드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상담해주는 인공지능 챗봇이다.

    최근에는 위치기반 서비스까지 탑재해 서비스 질을 높였다. 사용자가 현재 위치한 곳 주변이나 특정 지역에서 현대카드로 누릴 수 있는 혜택까지 안내하고 있는 것.

    외식을 비롯해 주말 무료주차, 발레파킹, 주유, 쇼핑, 영화관 등 다양한 혜택 정보를 소개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버디를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는 날씨 안내 서비스로 기존 자체 개발한 날씨 앱 ‘현대카드 웨더’를 활용했다.

    현재 날씨 외에도 미세먼지 수준까지 안내하면서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카드 이용과 관련된 답변도 가능하다. 버디는 간단한 조회 업무를 비롯해 즉시결제, 분할납부, 결제일 변경 등 결제 처리와 관련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사용자가 해당 내용을 질문하면 버디는 앱 내 링크를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버디는 아직 베타 서비스 단계다. 그러나 출시 이래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 왔다.

    현재까지 200만 건에 달하는 질문에 답하며 학습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현대카드는 버디의 학습을 위해 정제된 한국어 표현 세트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 세트는 출시 시점 약 6000여개 수준에서 현재 1만5000여개 수준으로 늘어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베타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지만 아직 학습 중이기 때문에 어수룩한 경우도 종종 있다”며 “그러나 많은 사용자들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버디의 인지, 답변 능력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현대카드 챗봇 '버디'와 대화 내용.ⓒ현대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