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판매는 신형 K9, K3 등 신모델 앞세워 전년비 8.1% ↑해외는 프라이드, 스포티지 등 판매 호조...전년비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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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는 5월 국내 4만7046대, 해외 20만13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만717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8.1% 늘었고 해외판매도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국내외 모두 큰 폭의 판매증가를 기록해 글로벌 전체 판매는 9.0% 증가를 달성했다.

    기아차 판매는 4월 9.6%에 이어 지난달에도 9.0% 늘어 두 달 연속 10%에 가까운 증가폭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2월 판매가 8.4%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는 5월 국내에서 전년동월 대비 8.1% 증가한 4만7046대를 판매했다. 최근 출시된 신형 K9과 K3가 승용 모델의 판매를 이끌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상품성을 크게 높인 카니발도 선전하며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K9은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각종 최신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에는 1705대(일부 구형 모델 포함)가 판매돼 역대 최다 월간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K3 역시 지난달 전년 대비 122.9% 증가한 5024대(일부 구형 포함)가 팔려 3개월 연속 5000대를 넘어섰다. 또한 K5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전년 대비 7.0% 증가한 3613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 새롭게 투입된 신형 K시리즈 모델들이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말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이후 큰 폭으로 판매가 늘어난 레이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2282대가 팔렸다. 스팅어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669대가 판매됐다.

    RV 시장에서는 지난달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 29.9% 증가한 8002대 판매됐다. 기아차의 대표 SUV 모델인 쏘렌토도 5559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5월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20만130대를 기록했다. 월간 해외판매가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0만7973대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도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최근 신규로 투입된 현지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와 스포티지(현지명 즈파오)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총 4만5218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신형 프라이드도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만2078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기아차의 대표 승용 모델인 K시리즈 모델이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카니발은 2014년 신차 출시 당시보다도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4월 말 출시된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도 최근 계약이 크게 늘고 있어, 승용과 RV 모델 모두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