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CJ대한통운 손잡고 '로컬 물류 허브화'GS칼텍스 '주유-충전-정비-세차-멤버십'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쓰-오일, '커넥티드 카 커머스' 솔루션 적용… 차량 인식 결제현대오일뱅크, 차량용 '휘발유-경유-LPG' 넘어 '수소-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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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정유4사(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에 스마트한 新(신) 서비스를 접목시키며 혁신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각각의 정유사들은 물류 플랫폼, ICT 기반 미래형 주유소, 스타트업 지원, 복합 에너지스테이션 등 다양한 종류의 혁신을 주유소를 통해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주유소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및 공유 인프라 실천의 일환으로 CJ대한통운과 추진하는 '로컬 물류 허브화 서비스’인 홈픽(Home Pick)을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추진하는 C2C(소비자 간 직거래) 택배 플랫폼 사업으로 SK에너지는 신에너지와 ICT 기술이 융복합된 미래형 주유소 전략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SK에너지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관리 ▲차세대 차량용 충전시설구축 ▲스마트 결제 도입 ▲고객 맞춤형 디지털 스크린 설치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마련했다.  

    GS칼텍스는 스타트업 지원사업으로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최근 GS칼텍스는 주유소, 충전소, 경정비, 세차, GS&POINT 멤버십 등 카라이프(Car Life) 분야에서 스타트업 기업이 새로운 사업 발견과 사업화를 하도록 돕는 스타트업 개라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하반기 중 GS칼텍스 협업, 테스트베드(Test-bed) 공간 지원(강남 삼성로 주유소 건물 한개층), 멘토링, 활동비 및 상금(약 1000만원) 지급 혜택 등을 받게 된다. 

    또한 최종 평가를 통해 1등 2000만원, 2등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GS칼텍스와 공동 사업 수행 또는 투자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게 된다.

    에쓰-오일(S-OIL)은 최근 KT와 ICT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주유소’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쓰-오일은 KT의 커넥티드 카 커머스(Connected Car Commerce) 솔루션을 주유소와 스마트폰 앱에 적용해 실물카드 없이 차량 인식만으로 자동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

    이 밖에도 에쓰-오일과 KT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주유 사업과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경유, LPG에 수소, 전기 등 대체 연료까지 한 곳에서 채울 수 있는 국내 1호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이달 중 오픈한다.

    주유소에서 휘발유, 경유, LPG 또는 LPG와 수소를 동시에 판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차량용 연료 전 품종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울산광역시 옥동 등에 2개의 수소 충전소가 영업 중이고 올해 현대오일뱅크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포함해 3개수소 충전소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까지 완공되는 전국 19개 수소 충전소 중 5개를 울산이 유치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