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0명 규모…채용인원 70% 이상 지역 할당은행연합회 모범규준 확정 후 채용 시기 결정
  • ▲ JB금융지주 여의도 사무소. ⓒJB금융지주
    ▲ JB금융지주 여의도 사무소. ⓒJ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지방은행 중 가장 먼저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밝혔다.

    JB금융지주는 2018년도 하반기 전북은행 50명, 광주은행 6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북은행 38명, 광주은행 53명이었던 지난해 채용 인원에 비해 전체적으로 120% 이상 늘린 셈이다. 

    JB금융은 청년들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뱅킹 강화를 위해 자회사 은행에서 총 110명을 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채용 시기는 은행연합회 모범규준이 확정되면 결정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최대한 준수해 신입행원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지방은행의 특성상 반드시 고려돼야 할 지역인재들을 위해 전체 채용인원의 70% 이상을 전라남도·전라북도 지역에 할당해 선발할 예정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은행권 채용비리 논란으로 굳게 닫힌 지방은행의 채용시장을 열기 위해 가장 먼저 채용 계획을 오픈했다"며 "지역인재들이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에 의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은 ▲임직원 추천제 폐지 ▲성별·연령·출신학교·출신지·신체조건 등 차별 금지 ▲필기시험 도입 ▲채용과정 시 외부 전문가 참여 등이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11일까지 의견 수렴을 통해 은행권 규제심의위원회 심의, 기획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친 후 이달 중 모범규준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