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만에 칸 라이언즈 떠나는 테리 새비지 회장
  • 라이언즈 데일리 뉴스 인터뷰

    칸 라이언즈 테리 새비지(Terry Savage) 회장이 올 행사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면서 라이언즈 데일리 뉴스 (Lions Daily News)와 인터뷰를 했다. 그 전문을 싣는다.

    LD : 크리에이티비티 업계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TS : 19세에 Val Morgan 에서 영업 담당자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 내가 회장으로 지금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나의 비전이었다고 하기는 어렵죠.

    사회 생활 초창기에 나는 나의 영업적 잠재력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두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하나는 의사소통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과, 두번째로는 사람들이 공간을 사지 않고 아이디어를 산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세일즈에 있어서 크리에이티비티는 과거에도, 지금도 중요하며 인생의 모든 부분에서 중요합니다.

    LD : 당신은 극장광고협회(SAWA)의 회장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업계에서 시네마 광고는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나요?

    TS : 시네마는 크리에이티비의 궁극적 표현 입니다. 영화가 되거나 광고가 되는거죠. 시네마의 제한된 영역으로 인해 과거에나 지금도 작은 매체로 활용되지만 영향력에 있어서는 그 무게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스크린이 있는 한, 시네마는 여전히 훌륭한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하기에 좋은 매체입니다.

    LD : 칸 라이언즈의 호주 대표로 칸 라이언즈와 인연이 시작됐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TS : 칸 라이언즈의 설립자이자 오너였던 Val Morgan이 SAWA의 창립 멤버였습니다. 그 인연으로 30여년전 칸 라이언즈의 호주 대표로 임명됐습니다.

    그 당시 바로 나는 호주 크리에이티비티를 움직이게 할 칸의 파워를 깨달았고, 끊임없이 이 메시지를 나의 고향인 호주에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LD : 당신이 호주 대표로 있는 동안 칸에서, 광고업계에서 호주의 위상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TS : 내가 과장하는 것이 아니라, 호주는 수년에 걸쳐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주 자랑스러워 하는 부분인데, 이제 호주는 칸에서 수년간 연속해서 수상하는 상위권 국가가 됐습니다.

    LD : 칸 라이언즈 초기에 어떤 추억들이 있나요?

    TS : 오늘날 사람들은 우리가 업계의 모든 부분을 맞춰가는 거대하고 바쁜 조직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칸 라이언즈에 와서 그것이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모두 사실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꾸고 충족시키려 합니다. 크리에이티비티는 계속해서 변화하므로 더이상 크리에이티브한 대행사의 영역에만 머물 수는 없습니다.

    대행사는 확실히 우리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크리에이티비티는 어디에나 있으며 다양성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1986년 세미나가 전혀 없었던 시절, 제한된 카테고리와 한 번의 시상식만이 있었던 그 때는 꽤나 지루하고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지금처럼 세계 최고의 다이나믹한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나는 처음 칸을 방문하고 난 후 돌아가면서 해 칸 라이언즈를 우리 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축제로 만들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기쁘게도 몇년 후 지금의 페스티벌의 모습이 되도록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됐습니다.

    LD : 당신은 언제나 크리에이티비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광고, 마케팅 그리고 모든 비즈니스에서... 어떤 결론을 얻으셨나요?

    TS : 크리에이티비티는 전에 없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어떻게 중요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업계와 의사소통 하고, UN의 SDGs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향해가고 달까지 날아가는데요.

    크리에이티비티는 인류를 다르게 합니다. 우리를 다르게 만듭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배워야 하고 크리에이티비티가 우리를 풍요롭게 하도록 두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유익하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