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이용기업, 5년 간 재무자료 비교결과 매출증가율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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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이 국내에 머무는 것보다 해외로 나가는 게 효율적이란 진단이 나왔다.

    11일 신용보증기금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보증이용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기업 1674개, 비진출기업 7만6368개 회사의 재무자료를 비교해 본 결과 해외진출기업의 경우 고용, 매출액에서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해외진출기업의 고용증가율은 평균 6.82%로 비진출기업 5.22%보다 1.60% 포인트 높았다.

    중소기업이 해외진출을 하면 고용증가율이 30.7%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매출증가율 역시 해외진출기업이 비진출기업보다 높았다. 해외진출기업의 매출증가율은 10.21% 포인트로 비진출기업 보다 2.47% 포인트 앞섰다.

    해외진출이 매출 상승에도 긍정적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해외진출이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신보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보증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보는 신한은행과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에 관한 협약을 맺고 올해 4월 해외진출기업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또 신한베트남은행에 파견된 신보 직원을 통해 최근까지 3개 업체에 14억원을 지원하고 6개 업체에게 69억원에 대해 심사를 진행 중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해외진출기업의 고용 및 매출액 성장 효과가 확인됐다”며 “글로벌 진출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의 견인차가 되도록 해외진출 지원대상국가 확대 등 전략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