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사진심사 없애고 계약체결 후 모니터링 방식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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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달부터 블랙박스 특약 사진 심사를 없애고 모니터링만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업현장에서는 번거로운 심사 과정 없이 쉽고 빠르게 가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블랙박스 특약 할인은 영상기록 장치를 장착한 차량 소유자가 관련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것을 말한다. 

    메리츠화재는 기존에 가입자가 블랙박스 사진을 첨부할 경우 사진심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5~10분 가량이 소요되면서 내부에서 번거롭고 불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결국 계약 체결 후 모니터링을 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가입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는 민원이 많아 사진첨부를 통한 계약 체결 이후 모니터링을 하는 방식으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을 기존 4%에서 7%로 확대하기도 했다. 블랙박스 특약 할인율을 기존 4%에서 소형차 4%, 중형·대형·다인승차 7%로 차등 적용키로 한 것이다.

    보험사들은 우량고객 확보 차원에서 차보험 특약의 번거로운 가입 절차를 생략하거나 할인 구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있다. 

    각종 할인 특약이 가입자의 운전 습관에 영향을 주고, 교통사고 발생시 과실 유무를 따질 수 있는 증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현대해상의 경우 올해 상반기 안전운전에 영향을 주는 자녀할인 특약을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할인혜택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