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카·에이플러스에셋 IPO 착수···리치앤코도 조직개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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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형 독립법인대리점(GA)업계가 코스닥 상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안정적인 투자 자원 마련과 사업 확대를 위해 리치앤코·인카금융서비스·에이플러스에셋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올 연말 혹은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된 GA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리치앤코는 향후 3년 안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조직개편 및 신사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달 중 IT 및 핀테크 부서를 분사할 계획이다. 분사된 부서는 스타트업 기업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투자를 받을 전략이다.

    앞서 리치앤코는 지난 18일 싱가포르의 블록체인 전문회사 '쿼크체인 파운데이션'과 블록체인 기반 보험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플러스에셋도 2019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현재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을 공동 선정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일부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에이플러스에셋의 코스닥 상장에 낙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5억원, 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121.7% 성장했다. 매출도 최근 2년간 평균 2000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도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2015년 코스넥 상장 이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보험설계사 수는 8882명으로 3년 전(6100명)과 비교해 4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점 수도 74% 늘어난 421곳이다.  

    또 사업 확장 및 다각화를 위해 IT 및 AI사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인카-로보i’ 출시하며 AI기술을 기반한 변액보험 분석 사업에도 물길을 트고 있다.

    한 GA 관계자는 "현재 GA 소속 보험설계사 비중이 전속 보험설계사를 앞질렀다"며 "보험상품 70%가 GA를 통해 판매되는 선진국의 예로 볼 때, 앞으로 국내 GA의 성장성이 크며 이 영향이 코스닥 상장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