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강한 성장세 유지" 낙관적 전망상반기 두번 이어 하반기 추가 인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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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9월 금리 인상에 힘을 실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1.75~2.00%로 유지키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정책 성명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한 고용시장이 계속해서 강해지고 경제활동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명서 첫 문단에서만 강하다는 단어를 세 차례나 사용했는데, 지난 6월 성명서에서는 탄탄하다는 단어를 사용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르면 9월 혹은 늦어도 12월에는 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연준은 지난 3월과 6월 금리를 인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을 비판했지만, 통화정책 수뇌부로서 독립적인 의사결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무역갈등에 대해서도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