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과 '친환경성' 강조한 고품질 가구 선봬
  • ▲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한샘 2018 FW 신상품 발표회. ⓒ한샘
    ▲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한샘 2018 FW 신상품 발표회. ⓒ한샘

    한샘이 6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전국 대리점 사장단과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한샘 2018 FW 신상품 발표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한샘은 이번 발표회에서 침대, 매트리스, 소파, 수납장, 서재 등 가구 18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개발 단계부터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품질을 갖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상품을 출시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깔끔한 느낌의 모던스타일에 색상, 소재, 기능 등을 차별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IoT 침대’ 등 신기술을 적용한 가구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12가지 공간 패키지 전시다. 새롭게 선보이는 가구들을 단품이 아닌 공간 단위로 꾸며 ‘가고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을 제안한다는 한샘 특유의 디자인 철학을 담아냈다.

    한샘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12가지 공간을 제안한다. 6개월간 총 125가구를 방문해 주거 환경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생 자녀 가정을 위한 라운지형 거실’, ‘영유아 자녀 가정을 위한 데이베드형 거실’ 등 고객 맞춤형 공간 패키지를 구성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한 원룸’ 공간도 준비했다.

    ‘영유아 자녀 가정을 위한 데이베드형 거실’에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소파 테이블이 눈길을 끈다.

    자녀의 성장에 맞춰 높낮이를 조절해 학습 테이블로 활용 가능하고 모서리를 둥글게 마감해 안전하다. 데이베드형 소파는 중간 팔걸이 탈부착이 가능해 침대로도 활용 가능하다. 거실에서 자녀와 함께 수면하는 경우가 많은 영유아 자녀 가족의 특성을 반영했다.

    ‘초등학생 자녀 가정을 위한 라운지형 거실’의 경우 모듈형 소파를 ‘ㄱ’자로 배치해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의 다양한 놀이 활동에 맞춰 자유자재로 소파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 거실장에 공간활용도가 높은 책상 모듈을 추가로 설치하면 가족용 간이 서재로 활용할 수 있다.

    ‘1인가구를 위한 원룸’은 공간활용도를 최우선 순위로 뒀다. 수납형 침대를 배치해 계절옷, 이불, 여행용 가방 등 부피가 큰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침대 측면 부분에는 책, 휴대폰 등 자주 쓰는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인용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독서 등의 활동을 할 수 있고 별도의 스툴을 활용해 낮잠을 즐길 수도 있다.

    올해부터 품질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한샘은 이번에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가구를 선보인다.

    붙박이장의 경우 자재의 두께를 기존 15mm에서 18mm로 두껍게 해 안전적재 용량을 약 30% 높였다.

    원자재인 PB(파티클보드, Particle board)는 눈에 보이는 곳뿐만 아니라 전면을 표면재로 마감처리 해 유해물질 방출을 막는다. 표면재와 접착제, 도료 등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소파, 서재, 침대 등의 가구 역시 E0 등급의 자재를 적용했다.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프리미엄 가구도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바흐 701 핸드메이드 매트리스’는 상부 타퍼를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말총, 양모 등 고급 소재와 함께 장시간 사용해도 부스러짐이나 부식이 적은 탈라레이 라텍스(Talalay Latex)를 내장재로 적용했다. 스프링을 2겹으로 쌓은 ‘레이어드 스프링’은 편안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그레이, 화이트 등의 색상을 주로 사용한 모던스타일의 가구가 주를 이룬다. 동일 색상 계열에서 명도와 채도의 차이를 둔 배색(톤온톤_tone on tone)에 장식이 배제된 가구는 공간을 넓어 보이게 만든다.

    천고가 낮은 아파트가 많은 국내 주거환경에 적합하다. 한샘은 상반기 가구 구매고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스타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63%의 고객이 모던스타일을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로 선택한 바 있다.

  • ▲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한샘 2018 FW 신상품 발표회. ⓒ한샘
    ▲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한샘 2018 FW 신상품 발표회. ⓒ한샘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헤이즐넛, 시나몬, 네이비 등의 색상을 활용한 가구도 선보였다.

    특히 네이비 색상의 소파는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 가구로 제격이다. ‘스톤 질감의 붙박이장’ 등은 이색 소재를 믹스 매치한 가구들이 돋보인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 2018’의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했다. ‘지문이 묻지 않는 붙박이장’ 등 신소재를 활용한 가구도 눈길을 끈다.

    신기술을 적용한 가구도 선보이는데 올해 말 출시할 ‘IoT 침대’가 그 중 하나다.

    슬립센서로 수면의 양과 질을 분석할 수 있고 코골이 소리와 크기 등을 인식해 자동으로 매트리스의 각도를 조절해 숙면을 돕는다. 가전기기와 연동할 수 있어 온도, 습도, 조도 등도 자동으로 조절 가능하다.

    지난해 출시한 ‘유로 502’ 올시즌 온수 매트리스는 와이파이 기능을 추가해 집 밖에서도 미리 매트리스를 따듯하게 데워놓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리점 사장단, 영업사원, 교육·마케팅 담당자 등 총 500여명이 참여한다. 상품개발자인 MD(merchandiser)는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가구의 출시배경, 활용방안 등에 대해 설명한다.

    영업사원은 이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을 제안한다. 참석자들은 상품에 대한 피드백을 제안하는데 상품 개선 및 추후 신상품 출시를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김광춘 한샘 상품기획실 이사는 “고객의 주거환경을 심도 깊게 연구해 가구 단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 패키지를 제안하는 것은 한샘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철학이라고 자부한다”며 ”한샘디자인파크, 한샘인테리어대리점 등을 방문해 한샘이 제안하는 공간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