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핸드페이 인공 지능 결제 로봇 ‘브니’ 선봬 "7가지 기술 접목… 향후 일반 점포 접목해 효율성 높일 것"
  • ▲ 세븐일레븐은 28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봇 ‘브니’를 최초로 선보였다. ‘브니’는 세븐일레븐의 세 번째 디지털 혁명 프로젝트다.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점포 업무 효율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 됐다.ⓒ정상윤 기자
    ▲ 세븐일레븐은 28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봇 ‘브니’를 최초로 선보였다. ‘브니’는 세븐일레븐의 세 번째 디지털 혁명 프로젝트다.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점포 업무 효율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 됐다.ⓒ정상윤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인공지능(AI) 결제 로봇 ‘브니(VENY)’를 선보였다.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결제 서비스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됐다.

    세븐일레븐은 28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봇 ‘브니’를 최초로 공개했다. ‘브니’는 세븐일레븐의 세 번째 디지털 혁명 프로젝트다.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점포 업무 효율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탄생됐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는 이미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했고 ‘브니’는 세븐일레븐 디지털 혁명의 상징이자 마스코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세븐일레븐은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여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고객들에겐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등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이끄는 세븐일레븐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 세븐일레븐은 북극곰의 외형을 한 ‘브니’에 7가지의 핵심기술을 접목하여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정상윤 기자.
    ▲ 세븐일레븐은 북극곰의 외형을 한 ‘브니’에 7가지의 핵심기술을 접목하여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정상윤 기자.
    세븐일레븐은 북극곰의 외형을 한 ‘브니’에 7가지의 핵심기술을 접목하여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요 기술은 △AI 커뮤니케이션 △안면인식 △이미지·모션 센싱 △감정 표현 △스마트 결제 솔루션 △POS시스템 구현 △자가진단 체크 기능 등이다.

    ‘브니’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브니에 대한 소개, 상품·마케팅·서비스 안내, 그 외 일상 대화나 유머 등 상황별 발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능한 상황 시나리오는 약 1000여 개에 달한다.

    ‘안면인식’ 서비스도 가능하다. 고객의 얼굴을 기억해 재방문시 맞춤 접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약 3M내 객체와 사물을 인식할 수 있으며 고객 동의 하에 인증 과정을 거치면 안면 정보를 검출, 비교, 추론하여 기억한 후 추후 재방문 인사와 안내를 수행할 수 있다.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점포 관리 기능도 갖추고 있다. 4세대 결제 서비스인 바이오페이의 일종인 핸드페이(Hand-pay)를 메인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엘페이(L.Pay) 등으로 셀프 결제가 가능하다. 일반 점포의 포스(POS) 시스템을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판매가 가능하다. 단 주류와 같이 대면 판매가 필요한 상품 판매는 제한된다.

    박진용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브니를 운영하면 점포 인력을 1명 줄일 수 있고. 점포 관리의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4차 산업 혁명 시대로 유통업계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매업체가 점점 스마트해지고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점차 노력하고 있는 시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 세븐일레븐은 ‘브니’를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2호점의 기존 무인 계산대를 대신해 운영한다. 향후 ‘브니’를 탑재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추가로 선보이고, 가맹점 효율 증진 차원에서 일반 점포 도입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정상윤 기자
    ▲ 세븐일레븐은 ‘브니’를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2호점의 기존 무인 계산대를 대신해 운영한다. 향후 ‘브니’를 탑재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추가로 선보이고, 가맹점 효율 증진 차원에서 일반 점포 도입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정상윤 기자
    세븐일레븐은 ‘브니’를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2호점의 기존 무인 계산대를 대신해 운영한다. 향후 ‘브니’를 탑재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추가로 선보이고, 가맹점 효율 증진 차원에서 일반 점포 도입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브니는 가맹점 지원 모델이기 때문에 나중에 안정화가 되면 가맹점에 나갈 예정이다. 테스트 단계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나 유지 비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가맹점주와 협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디지털 혁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핸드페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오픈을 시작했다. 지난 20일엔 차세대 가맹점 수익 강화 모델인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