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합 조미소재 제조사로 새 출발금왕공장 생산·공장관리·물류관리 등 채용 확대HMR·소스형 조미료·퓨전 요리소스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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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라운드스퀘어 홈페이지
    삼양식품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가 글로벌 소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소스 전문기업 지앤에프를 ‘삼양스파이스’로 재편한 데 이어 생산·물류 인력 채용에 나서며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불닭볶음면을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키워낸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라면 중심 사업 구조에서 나아가 ‘K-소스’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다.

    5일 관련 업계와 채용사이트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새롭게 출범시킨 글로벌 복합 조미소재 전문 제조사 삼양스파이스는 금왕공장 생산직과 공장관리, 물류 관리자 등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 직무는 식품 제조 생산을 비롯해 원자재 및 제품 입출고 관리, 재고 관리, 창고 및 물류 시스템 운영 등 공장과 물류 전반에 걸친 업무다.

    삼양스파이스는 주 5일 근무 체계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하며, 물류·창고 운영과 ERP·WMS 기반 물류 시스템 관리 등을 수행할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추진하는 글로벌 소스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해 7월 소스 전문기업 지앤에프 지분 100%를 약 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같은 해 10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명을 ‘삼양스파이스’로 변경했다.

    2000년 설립된 지앤에프는 농심, 오뚜기 등 주요 식품기업에 라면 수프를 공급해온 업체로, 코인육수 등 다양한 소스 제품을 생산해왔다. 2023년 기준 매출 417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스파이스를 통해 소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소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불닭볶음면으로 구축한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공지에 따르면 삼양스파이스는 단순한 조미소스 제조를 넘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한국의 매운맛과 풍미를 새로운 식문화로 확장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액상 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HMR(가정간편식), 소스형 조미료, 퓨전 요리소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넓혀 소스 중심의 종합 식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불닭의 매운맛을 넘어 K-소스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라며 “두 번째 글로벌 ‘불닭(BULDAK)’ 신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합류할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공장 운영 안정화와 생산 효율 제고를 위한 인력 보강으로, 정기적인 운영 계획에 따른 충원"이라며 "현재는 생산 역량을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