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드림평생교육원서 1년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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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원활한 한국 생활을 돕고자 한국어 교실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국내 외국인 근로자는 총 52만명으로 이들의 산업재해율은 2008년~2009년 0.7%대에서 2013년 0.84%로 증가했다. 국내 전체 재해율은 0.59%로 이를 웃도는수준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는 현장에서 미숙한 언어와 미숙련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KB손보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국내 생활 적응을 돕는 차원에서 한국어 교실 운영을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어 교실은 올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근로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 주안동에 위치한 드림평생교육원에서 약 1년간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실력에 따라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승재 KB손해보험 소비자보호본부장은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소통을 통해좀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나아가서는 한국에서 일하는 것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