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바를 닮은 다크 초콜릿 캠페인 진행초콜릿과 가구의 특징을 담은 카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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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쇼클라드 뫼르크(CHOKLAD MÖRK)' 다크 초콜릿 캠페인은 이케아의 인하우스 크리에이티브 허브(Creative Hub)와 스웨덴에 소재한 아크네(ACNE) 디자인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이케아가 가구 브랜드로 유명한 것을 활용해 가구를 초콜릿 제품으로 묘사했다. 광고 문구도 각 제품의 개별적인 특성을 초콜릿의 특징과 결부시켰다. '쇼클라드 뫼르크'는 이케아가 매장에서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다크 초콜릿 제품이다.
이케아는 이번 광고를 통해 야외용 데크(deck) 제품은 '런넨(RUNNEN)'의 경우 "어떤 초콜릿은 먹기 위한 것이고 어떤 초콜릿은 태닝용이다. 우리는 둘 다 갖췄다(Some chocolates are for eating. Some are for tanning. We have both.)"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서랍장 '말(MALM)' 제품은 "어떤 초콜릿은 먹기 위한 것이고 어떤 것은 당신의 물건을 담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둘 다 할 수 있다(Some chocolates are for eating. Some are for keeping your things. We have both,)"고 소개했다.
언뜻 광고 사진만 보면 초콜릿 같지만 자세히 보면 초콜릿이 아닌 초콜릿 색의 가구가 초콜릿 포장지 안에 들어가 있다. 이케아는 이번 초콜릿 광고 캠페인을 북유럽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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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광고를 제작한 이케아의 인하우스 크리에이티브 허브(Creative Hub)와 아크네(ACNE) 디자인 스튜디오는 재치있는 광고를 만들어내는 팀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명품 브랜드인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이케아의 프락타(Frakta) 쇼퍼백과 유사한 가방을 출시하자 '진짜 이케아 백 식별법'을 광고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발렌시아가는 2017년 봄∙여름 남성 컬렉션으로 '캐리 쇼퍼백(Carry Shopper Bag)'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케아의 장바구니 '프락타'와 색상과 형태, 크기까지 비슷해 논란을 낳았다. 발렌시아가 가방은 양가죽과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됐고 이케아 가방은 폴리 프로필렌으로 제작됐다.
이케아 장바구니는 99센트(한화 약 1000원), 발렌시아가 가방은 2150달러(한화 약 285만원)로 약 2000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나 큰 관심을 받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케아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패러디 광고를 내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