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CMOS 센서,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8' 탑재컨트롤링, 맞춤형 설정, 인체공학적 설계 등 쾌적한 촬영 환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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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의 35㎜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한 첫 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을 공개했다.

    기존 렌즈교환식 카메라 'EOS 시리즈'의 핵심 가치인 '쾌속', '쾌적', '고화질'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소형화∙경량화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15년 연속 국내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캐논코리아는 7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캐논 하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을 선보였다.

    이날 요시카이 슌지 캐논코리아 대표는 "캐논은 전 세계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1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프로와 하이아마추어 영역에서 캐논만의 기술력을 갖춘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기대해 온 사용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OS R은 약 303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CMOS 센서와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8'을 탑재해 해상력과 AF 검출, 동체 추적 능력 등에서 빠른 이미징 처리 성능을 구현한다. 상용 감도는 ISO 100-40000까지 지원하며, 최대 ISO 102400까지 확장 가능하다. 

    연속촬영은 AF 고정 촬영 시 초당 최대 8장까지 가능하며, 이미지 센서에는 흔들림을 한번 더 인식하는 '듀얼 센싱 IS' 기능이 적용돼 미세한 카메라 바디의 흔들림은 물론 촬영자의 큰 움직임까지 효과적으로 보정한다. 특히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 '디지털 렌즈 최적화' 기능을 적용, 렌즈별 촬영 조건을 파악하고 촬영 이미지의 해상도를 카메라 내에서 직접 보정할 수 있다. 

    EOS R에서는 EOS 시리즈 최초로 EV-6의 강력한 저조도 AF 검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EV-6은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AF를 구현한다. 촬영 환경이나 대상의 특징에 따라 단초점 AF부터 AF 포지션 확장, 존(Zone) AF 등 총 7가지 AF 영역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또 캐논 카메라 최초로 FV 노출 기능이 탑재돼 카메라의 Av(조리개 우선), Tv(셔터 우선), P(프로그램 AE), M(수동) 등 각 모드를 별도의 모드 다이얼 조작 없이 Fv 모드에서 한 번에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노출 값부터 셔터스피드나 조리개, ISO 등의 설정값 변경 및 모드 변경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아졌다.

    3.15인치 210만 도트의 회전형 풀터치 LCD를 탑재, 구도에 제약받지 않고 터치로 초점을 변경해 촬영을 이어갈 수 있으며 4K 30p의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저전력 블루투스, 무선인터넷을 탑재해 타 기기와 호환이 자유롭고 카메라 커넥트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 시, 촬영 이미지의 전송 및 촬영 설정, 셔터 버튼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EOS R은 다음달 16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제품 가격은 바디 기준 259만9000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캐논은 올 상반기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54%,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에선 44%의 점유율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APS-C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풀라인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사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요시카이 슌지 대표는 "입문자부터 하이엔드 고객까지 모두 대응하기 위해 촬영 영역을 확대하고 영상 표현을 다양화하려면 앞으로도 풀라인업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며 "전체 카메라 시장에서 모든 고객에 대응하며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