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내 독립 기업 '그룹&' 출범… 'BAND' 노하우 기반 미국시장 개척

네이버가 그룹 커뮤니티 서비스 전문 조직인 '그룹UGC'를 사내 독립 기업(CIC: Company-In-Company) '그룹&'로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가 2015년에 처음 도입한 CIC제도는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조직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험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인사, 재무 등 조직운영에 필요한 경영 전반을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한 제도다.

2015년 네이버웹툰에 이어 올 초엔 서치앤클로바(검색) 조직 등이 CIC로 독립했다. 첫 CIC였던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기도 했다.

이번에 CIC로 출범하는 '그룹&'는 '밴드(BAND)'와 '카페(Café)' 등을 담당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부서다.

김주관 CIC 대표를 중심으로 독립적인 의사 결정 구조를 갖추고,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그룹 커뮤니티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측은 "앞으로 그룹&의 기민한 조직운영과 혁신적 시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