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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몰이 이탈리아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를 품고 럭셔리 전문관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1910년 설립된 이탈리아 럭셔리 남성 패션 브랜드로 슈트, 남성 액세서리 등을 전 세계 100여개국의 505개 매장을 갖춘 글로벌 남성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이에 신세계몰은 10월부터 국내 고객들에게도 친숙한 제냐를 한국 최초 공식 온라인 전문관으로 입점시켜 남성 럭셔리 시장 수요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구매 시 소비자들이 염려하는 교환, 반품 등의 서비스도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제냐 매장에서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몰은 지난 2009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에트로와 투미를 시작으로 구찌, 페라가모, 버버리 등 전문관을 선보이며 온라인 럭셔리 시장을 선도 중이다.
럭셔리 전문관은 해마다 두 배 이상 매출이 늘었으며 올해 8월까지 누계 매출도 전년 대비 24.8%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온라인 럭셔리 시장의 큰손인 여성고객만큼 소비하는 국내 남성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어 럭셔리 전문관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올해 신세계몰 럭셔리 전문관의 남성 매출 신장률은 10.8%로 해마다 두 자리 수 신장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럭셔리 브랜드를 소비하는 남성 고객들의 수요가 다각화되며 온라인을 통해 취향에 맞는 럭셔리 브랜드를 간편하게 구매하는 고객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몰은 제냐 전문관 오픈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도 진행한다.
밀레니얼 고객(2030세대)을 겨냥해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새롭게 출시한 ‘xxx’ 컬렉션을 신세계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것.
신세계몰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 중 선착순 한정으로 제냐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USB를 증정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스트라이프 슈트 399만원, 가죽 스니커즈 133만원, 긴팔 라운드 티셔츠 99만원, 지갑 38만5000원 등이 있다.
김예철 신세계몰 영업담당 상무는 “럭셔리 브랜드 소비 시장도 온라인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글로벌 남성 럭셔리 브랜드인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손잡게 됐다”며 “여성 못지 않은 남성의 다양한 소비 수요를 채워나가기 위한 차별화 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