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콤 제작 캐논 캠페인, 밀레니얼 세대 취향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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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광고 ‘기-승-전-결국 내 사진’이 대학생이 뽑은 좋은 광고로 선정됐다.
오리콤은 자사가 제작한 캐논 카메라 EOS M100의 ‘기-승-전-결국 내 사진’ 캠페인이 ‘2018 대학생이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TV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캐논 ‘기-승-전-결국 내 사진’ 광고 캠페인은 카메라만 들고 훌쩍 여행을 떠나는 자유로운 밀레니얼 세대의 여행스토리를 담았다.
현실은 학자금 대출, 생계비 마련 등으로 쉽게 여행을 떠날 수는 없지만 광고를 통해 잠시나마 답답한 가슴을 트이게 하며 대리 만족을 줘 선호도가 높아졌을 것이라는 평가다.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배우 신민아가 모델로 아름다운 낭만의 도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야경과 석양이 어우러졌다. 당시 유행어인 ‘기승전결’을 활용해 ‘결국 사진, 결국 캐논’ 이라는 카피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오리콤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2030 여성들이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어 하는 심리를 워너비 스타 신민아의 여행 스토리로 담아낸 점이 젊은 층에 어필되어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8년 후보작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방영된 광고 중 8편을 선정하고 투표를 시행했다. 투표는 지난 8월 온라인 투표 및 중앙대, 연세대, 서울대 등 서울·경기 소재의 25개 대학을 순회하며 선호 광고에 스티커를 붙이는 아날로그 방식을 겸했다.그동안 수상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배달의 민족, 알바몬 등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광고들이 주로 대학생들의 호평을 받으며 수상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 쉽게 호응하듯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편 2018 대학생이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TV 부문은 애플의 ‘아이폰’ 광고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디지털 인터넷 부문은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사과 편’, ‘배달의 민족 2.0 론칭 광고’가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5일 중앙대학교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