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네네치킨과의 성공적 협업말레이시아서 내년 15개 오픈 목표
  • ▲ 레이몬드 웡(Raymond Wong) NNC푸드 대표ⓒ김보라 기자
    ▲ 레이몬드 웡(Raymond Wong) NNC푸드 대표ⓒ김보라 기자
    [쿠알라룸푸르 = 김보라] "호주에서 네네치킨의 성공한 콘셉트 보고 말레이시아로 가지고 들어 왔을 때 조금만 변형이 되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능성의 검증을 본인 스스로도 했습니다."

    레이몬드 웡(Raymond Wong) NNC(NNC Food Industries Malaysia Sdn. Bhd) 푸드 대표는 지난 5일 네네치킨 말레이시아 2호점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하며 말레이시아 진출에 배경에 대해 밝혔다.

    네네치킨과 말레이시아 진출 파트너십을 맺은 NNC푸드는 네네치킨 호주 파트너사인 ST Group이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이다. 호주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경험을 살려 말레이시아에도 이루겠다는 각오다.

    실제 네네치킨에 따르면 1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호주에서 매장당 평균 1억에서 1억 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는 홍콩에 이어 두번째로 수익이 좋다.

    그는 이 같은 배경으로 네네치킨와의 파트너 관계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현지화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줬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브랜드 같은 경우에는 현지화라고 해서 들어오지만 콘셉트 다르고 방향도 다르지만 한국에서 하던 방식을 될 수 있으면 그대로 들려오려고 하는 게 많다"면서 "네네치킨은 좀 더 본인이 현지 사업에 맞게 변형이 가능한 콘셉트를 생각했고 본사가 적극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네네치킨은 말레이시아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오피스, 주거 상권에 따라 인테리어 콘셉트가 매장 별로 차이가 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네네치킨 관계자 역시 "매장에 대한 인테리어 콘셉트은 본사에서는 그렇게 크게 터치를 하지 않는다"면서 "그 대신 현지에 맞게금 검증은 받고 컨펌만 해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네네치킨의 인기에는 K-팝, K-드라마 등 한류를 바탕에 '한국식 치킨 맛'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프리킹 핫소스', 제일 매운 치킨 메뉴가 잘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콘서트들도 굉장히 많이 열린다. 가수 콘서트 티켓이 몇 분 안에 매진이 되고 있고 당연히 네네치킨도 그와 맞물려 현지에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소스를 그대로 들어와서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맛에 대한 유지돼 고객이 문제 제기를 한 적이 전혀 없었고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네네치킨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올해 6개 매장을, 내년까지 15개를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2월에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네네치킨은 겐팅하일랜드 내 스카이에비뉴 쇼핑몰의 1호점과 스탈링 쇼핑몰의 2호점, 쿠칭 타운 쇼핑몰의 3호점, 에비뉴 케이몰에 4호점을 운영 중이다. 이곳의 하루 매출은 200만원 정도로 네네치킨이 시장 초창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