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쇼 형식에 기업 홍보 담은 콜라보식품부터 금융까지 기업 참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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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퀴즈쇼는 정해진 시간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퀴즈를 풀어 상금을 받는다. 퀴즈쇼 브랜드 별 차이가 있지만 보통 회당 12개의 문제를 풀어 마지막 단계까지 모두 맞춘 참가자들이 상금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국내 모바일 퀴즈쇼로는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잼라이브', 캐시슬라이드를 서비스하는 NBT의 '더퀴즈라이브',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큐’, 메조미디어가 27일 런칭한 '큐피트' 등이 있다.
모바일 퀴즈쇼는 10대 학생들부터 20~4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퀴즈쇼는 밀레니엄 세대 중심의 콘텐츠와 다양한 질문 구성으로 사용자를 유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밀레니엄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콜라보가 진행되고 있다. - 퀴즈쇼는 퀴즈를 맞히기 위해 몇만 명의 이용자가 집중해 본다. 특정 브랜드와 관련된 퀴즈나 영상이 나오기 때문에 집중도가 떨어지는 일반적인 TV CF, 단순 배너, 인터넷 동영상 광고보다 몰입감 높은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퀴즈쇼 중 가장 먼저 론칭한 잼라이브는 현재 회차 평균 10만 명 이상이 접속하고 있다.
버거킹은 지난 추석 기간 잼라이브와 콜라보 퀴즈쇼를 통해 밸런스치킨버거를 홍보했다.
총 2000만 원의 상금을 건 퀴즈쇼는 높은 상금과 추석이라는 시기적인 요인으로 약 17만 명이 동시 접속했다.버거킹과 잼라이브 퀴즈쇼 콜라보 방송에서는 ‘버거킹 최초의 프리미엄 치킨버거 이름은?’, ‘버거킹 앱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받는 방법은?’ 등 버거킹 제품과 서비스에 관련한 질문이 출제됐다.버거킹은 상금 외에도 와퍼 상품권, 밸런스치킨버거 모바일 상품권 등 버거킹 상품으로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밀레니엄 세대를 대상으로 트렌디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생산해 인상적인 브랜드 경험 제공을 의도했다"고 말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과 맞물려 추석특집 방송 콘셉트에 맞는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신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평했다. - 현대캐피탈은 10월부터 ‘현대캐피탈 눈썰미(美)인 테스트’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놓치고 살기엔 아까운 혜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캠페인 진행과 더불어 지난 9일 더퀴즈라이브와 콜라보 퀴즈쇼를 진행했다.
현대캐피탈X더퀴즈라이브 퀴즈쇼는 우승자 상금 300만 원에 추첨 이벤트 등의 혜택으로 최대 3만5000여 명의 동시 접속자가 참여했다.더퀴즈라이브 퀴즈쇼는 '놓치고 살기엔 아까운 혜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눈썰미 테스트를 활용했다.
현대캐피탈과 더퀴즈라이브는 배경화면과 배너 부분에 답을 노출함으로써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제 맞추기와 댓글에 집중하는 시청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퀴즈의 정답을 배너에 노출한 것이다. 하지만 트릭을 알아차린 시청자는 극히 드물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더퀴즈라이브와 진행한 콜라보 퀴즈쇼는 현대캐피탈 눈썰미인 테스트 디지털 캠페인의 메시지를 완벽하게 담은 퀴즈쇼로 놓치고 살기엔 아까운 혜택 메시지를 기발한 방법으로 전달했다"고 평했다.
더퀴즈라이브는 잼라이브와 함께 국내 모바일 퀴즈쇼를 대표한다. 더퀴즈라이브는 다수결 퀴즈, 쿠폰 제공형 퀴즈, 같이 푸는 퀴즈, 시간제한 특가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이용자를 모으고 있다.
퀴즈쇼는 이용자에겐 우승상금 획득의 기회, 기업엔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를 돕는다.
모바일 퀴즈쇼는 상금이 높아질수록 이용자가 늘고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 퀴즈쇼의 인기가 커짐에 따라 앞으로 기업 간 콜라보 방송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더퀴즈라이브 관계자는 "모바일 퀴즈쇼는 가벼운 퀴즈 및 혜택 설계만으로도 안정적으로 재미와 마케팅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지속적인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