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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현대重 부사장, 경영권 승계 ‘잰걸음’… 3개 주요 직책 겸임

그룹 선박해양영업 대표·글로벌서비스 대표·지주 경영지원실장

입력 2018-11-28 10:26 | 수정 2018-11-28 10:35

▲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현대중공업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그룹 내 주요 직책을 담당하며 경영권 승계에 나서는 모습이다.

2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최근 인사를 통해 그룹 선박해양영업 대표로 임명됐다.

그간 해당 조직의 대표를 맡았던 가삼현 사장이 이달 초 임원인사에서 공동 대표이사가 되면서, 부문장을 맡고 있던 정 부사장이 대표로 선임된 것.

현대중공업은 여전히 가삼현 사장이 선박해양영업을 총괄한다며, 정 부사장의 경영권 강화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공석이 된 선박해양영업 대표 자리를 부문장이던 정 부사장이 채웠다는 것.

그룹 선박해양영업 대표를 맡으며 정 부사장의 현대중공업그룹 내 직책은 3개가 됐다. 그는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와 지주 경영지원실장도 겸임하고 있다.

재계에선 정 부사장이 현대글로벌서비스를 통해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고 평가한다. 글로벌서비스는 향후 선박 개조·유지보수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한 정 부사장의 주도로 지난 2016년 12월 출범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403억원, 영업이익 564억원이다. 2022년까지 매출액 2조원, 23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지난 4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기선 부사장은 일주일에 4~5일 정도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위치한 부산을 찾아 열심히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본인의 생각으로 시작된 사업이니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경영능력을 입증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170명으로 시작한 글로벌서비스는 현재 직원규모가 280여명으로 늘었다”며 “매출액도 늘어나고 있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주 경영지원실장으로 그룹 내 주요 사업의 ‘서포터’ 역할을 맡고 있다. 산업용 로봇 사업 등 지주사 자체 사업도 챙기며 본인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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