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논현동 전문점 오픈날 직접 방문… 이갑수 이마트 대표 등 수행'일렉트로마트'·'삐에로쑈핑' 등 주요매장 살펴… '푸른밤살롱'서 지인들과 술자리도
  •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논현동 전문점’ 오픈날인 지난달 30일 매장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정 부회장은 이날 저녁 7시쯤 논현동 전문점에 도착해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쑈핑, 푸른밤살롱 등 주요 매장을 모두 둘러봤다.ⓒSNS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논현동 전문점’ 오픈날인 지난달 30일 매장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정 부회장은 이날 저녁 7시쯤 논현동 전문점에 도착해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쑈핑, 푸른밤살롱 등 주요 매장을 모두 둘러봤다.ⓒSNS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논현동 전문점’ 오픈날인 지난달 30일 매장을 직접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저녁 7시쯤 논현동 전문점에 도착해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쑈핑, 푸른밤살롱 등 주요 매장을 모두 둘러봤다. 이날 현장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유진철 삐에로쑈핑 담당 브랜드매니저(BM), 노재악 상품본부장 겸 신사업본부장 등 임직원이 정 부회장을 수행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오픈한 주요 매장을 모두 한 차례 이상 둘러봤다. 삐에로쑈핑은 두 바퀴 이상 돌며 꼼꼼히 살펴봤다. 분위기도 좋았다”고 전했다.
  • ▲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첫 선을 보인 신규 외식브랜드 ‘푸른밤살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지인들과 함께 ‘푸른밤살롱’에서 술잔을 기울였다.ⓒ한지명 기자
    ▲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첫 선을 보인 신규 외식브랜드 ‘푸른밤살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지인들과 함께 ‘푸른밤살롱’에서 술잔을 기울였다.ⓒ한지명 기자
    특히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첫 선을 보인 신규 외식브랜드 ‘푸른밤살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인들과 함께 ‘푸른밤살롱’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푸른밤살롱은 ‘포차’ 형태로 술과 함께 안주를 판매한다. 런치타임(오전11시30분~오후2시30분)과 디너타임(오후6시~오전2시)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이마트 계열사인 제주소주의 푸른밤(긴밤/짧은밤)을 4000원에 판매한다. 

    점심에는 간단한 식사류를 저녁에는 안주류와 술을 제공한다. 안주 종류도 광어회(2만원), 한라산 모듬회(4만9000원)부터, 푸른밤 해장라면(흰밤/붉은밤, 1만1000원), 제주 흑돼지 짜글이(1만6000원), 제주 흑돼지 숙주볶음(1만3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 푸드에서 선보인 새롭게 ‘제주한라산백록담케이크’도 준비됐다. 한라산 모양의 케이크 상단에 푸른밤 소주를 부어 마시는 이색적인 케이크다. 가격은 9000원이다.
  • ▲ 신세계 푸드에서 선보인 새롭게 ‘제주한라산백록담케이크’도 준비됐다. 한라산 모양의 케이크 상단에 푸른밤 소주를 부어 마시는 이색적인 케이크다. 가격은 9000원이다.ⓒ한지명 기자
    ▲ 신세계 푸드에서 선보인 새롭게 ‘제주한라산백록담케이크’도 준비됐다. 한라산 모양의 케이크 상단에 푸른밤 소주를 부어 마시는 이색적인 케이크다. 가격은 9000원이다.ⓒ한지명 기자
    ‘전문점’은 신세계그룹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유통시장의 주도권이 온라인으로 넘어간 후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이마트의 매출 돌파구로 정 부회장이 방점을 찍은 카테고리 킬러인 전문점 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이마트의 경우 현재 전국 35개 점포에 입점한 반려동물 전문점인 ‘몰리스 펫샵’을 비롯해,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18개)’, 라이프스타일숍 ‘메종 티사아(3개)’, 장난감 전문점 ‘토이킹덤(3개)’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남성 전문 라이프스타일숍 ‘하우디(2개)’와 베이비 전문점 ‘마리스 베이비 서클(2개)’ 이 있다. 

    이들 전문점 가운데 ‘일렉트로마트’는 ‘정용진 표 남성 놀이터’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이마트의 주력 편집숍 가운데 하나다. 실제 지난달 13일 일렉트로마트가 오픈한 이마트 다산점의 경우 한달간(9월13일~10월14일)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4%나 증가했다. 

    반면 올해 대형마트 3사의 폐점 수는 5곳으로 신규 출점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유통점 규제가 강화된 2012년 이후 주요 유통 3사의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매출은 0.9%, 영업이익 역시 평균 8.6%씩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