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R&D센터’ 개소… “환경규제 대응”

대우조선해양이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 내 연구센터에 ‘R&D센터’를 열었다. 강화된 선박 환경규제와 급변하는 관련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우조선은 지난 5일 연구센터에서 ‘대우조선해양·서울대 시흥 R&D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효원 서울대 기획부총장, 임병택 시흥시장, 이성근 대우조선 조선소장(부사장), 엄창섭 중앙연구원장(전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급변하는 선박·해양플랜트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개발하기 위해 지어졌다. 스마트십 개발과 미래 해양공간 활용기술, 방산분야 기술력의 핵심인 스텔스 기술 등 특수선 연구에도 매진한다.

아울러 대우조선의 앞선 LNG운반선 기술력인 천연가스 재액화장치와 연료공급시스템, 화물창 개발 등 에너지 관련 분야도 집중연구한다.

이성근 부사장은 “혹독한 구조조정 중에도 회사의 미래 경쟁력인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R&D센터는 지역과 동반성장하고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조선산업 발전과 최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서울대와 미래해양기술 클러스터를 설립하고 교육과 인재양성에 R&D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해당 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