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정신 강조, 차세대 스마트십 건조 필수
  • ▲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과 가삼현 사장. ⓒ현대중공업
    ▲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과 가삼현 사장. ⓒ현대중공업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에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영석·가삼현 사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올 한해 현대중공업 가족들은 헌신적인 노고를 통해 다수의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시황에도 당초 계획했던 선박 수주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시장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LNG선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총 12척을 수주해 고부가 선박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지켜냈다. 아울러 다양한 공법 개선과 도크별 선종 전문화, 설계 품질향상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였다.

    한영석·가삼현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차세대 스마트십 건조에 착수했다”며 “생산현장도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 새로운 야드 구현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감부족으로 해양플랜트본부의 조직을 대폭 슬림화했지만,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을 분리해 산업용 보일러뿐만 아니라 육해상 친환경 설비 관련 사업역량을 강화했다”며 “특수선 분야도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우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기능인력 우대 정책을 추진, 200여명의 기능장을 배출했다. 또 성공적인 유상증자로 재무구조를 개선했고, 주 52시간 시행에 맞춰 근로시간 단축과 업무효율 향상에 앞장섰다.

    한영석·가삼현 사장은 “2018년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에게는 해양공장 일감확보와 선박 건조 손익개선 등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며 “다시 한번 우리의 자긍심을 되살려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해 재도약의 기반을 다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