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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자신의 연임 여부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식 사장은 9일 열린 렉스턴스포츠 칸 미디어 시승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임 여부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봐야 안다"며 "마힌드라그룹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다"고 말했다.
최 사장이 물러난 뒤 차기 사장으로 유력하게 손꼽히는 예병태 부사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최 사장은 "물러난다 해도 후임은 누가 될지 알 수 없다"며 "그 역시 마힌드라그룹에서 결정한 뒤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쌍용차를 이끌고 있는 최종식 사장은 오는 3월부로 임기를 마친다. 지난 2017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어 올해는 임기 만료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최 사장은 1950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현대·기아차 마케팅 실장, 현대차 마케팅 총괄본부장, 미주 판매법인 법인장 등을 지낸 명실공히 자동차 마케팅 전문가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