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사장 “부서장급 보임인사, 경쟁력 향상과 조직문화 혁신 전환점 될 것”
  • ▲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 ⓒ뉴데일리
    ▲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 ⓒ뉴데일리
    대우조선해양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부서장급 보임자 35%를 교체하는 내부인사를 단행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14일 169명의 부서장급 보임자 중 59명을 신규선임 및 순환시키는 대규모 부서장급 보임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59명 중 43명이 신임 부서장으로 선임됐고, 16명의 부서장이 신규보직을 맡는다. 전체 부서장급 보임자의 35%가 교체 및 변경된 것.

    대우조선 관계자는 “부서장이 한 직책에만 오래 근무하면 조직의 활력과 직원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어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며 “기존 부서장에 대한 360도 다면평가를 실시해 평가가 저조한 보임자를 교체했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의 그간 보임자 선정 관행은 ‘하향식’이었다. 그러나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별도의 전사혁신추진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직원 공청회를 실시하는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보임 인사로 조직에 건전한 긴장감이 조성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부서장급 보임인사가 회사의 경쟁력 향상과 조직문화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인사처럼 앞으로도 직원의 의견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여러 제도를 고안하고 실행해 건강한 조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