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 159억 달러… 전년比 21%↑2014년 이후 가장 높은 목표치… “회복세 접어든 글로벌 시황 반영”
  •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운반선.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운반선.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18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6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총 1550억원 규모의 15만8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로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부터 선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부문의 올해 수주목표로 지난해 대비 21% 늘어난 159억 달러로 성정했다.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회복세에 접어든 글로벌 시황을 적극 반영해 수립한 목표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은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으로 지난해(2859만 CGT) 보다 20% 늘어난 3440만 CGT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새해부터 선주들의 발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선 시황이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총 163척, 140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치인 132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